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숭실대 사회복지학부 3학년 김소나(21·여)씨는 올 2학기를 라오스 북서부의 우돔사이에서 보낸다. 그는 한국 선교사가 현지에 세운 ‘소망학교’에서 지난달부터 매일 3시간씩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. 한 학기 내내 라오스에 있지만 휴학을 한 건 아니다. 해외봉사를 18학점까지 인정하는 숭실대의 ‘7+1’ 제도를 활용하기 때문이다. 그는 “졸업 후 국제NGO에 진출하고 싶은 내게는 너무나 소중한 기회”라고 말했다. 사회복지학과 평가에서 서울대와 함께 최상위에 오른 숭실대 사회복지학부는 국제화 프로그램 운영이 활발하다. 올해에만 학부생 9명이 인도·필리핀·캄보디아·미얀마에 봉사활동을 갔다. 2010년부터 매년 학생 10~20명을 몽골·일본·중국에 보내는 학술교류사업도 진행했다. 지난 5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취업한 졸업생 허승지(23·여)씨는 “2학년 때 방문한 일본 릿쿄대에서 한·일 복지현황을 비교하는 발표를 하면서 전공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”고 말했다. 교수 연구활동도 활발한 이 학과는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소속 교수 논문도 전국 76개 사회복지학과 중 5위에 올랐다. |